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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갤럭시 노트 시리즈

[갤럭시 노트 시리즈] 1. 최초의 S펜 "갤럭시 노트1"

by 꼬마분석가 2022. 5. 10.

  - 갤럭시 노트 시리즈 -

갤럭시-노트-시리즈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S와 함께 10년이 넘은 삼성의 대표적인 플래그쉽 스마트폰 라인업입니다. S펜 수납과 대화면이라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S의 대형화와 갤럭시 폴드의 S펜 탑재로 인해 정체성이 애매해져 단종될 위기에 처했으나 최근 갤럭시S22 울트라라는 이름으로 다시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노트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갤럭시 노트는 갤럭시 노트만의 매력을 가지고 있기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갤럭시 노트 시리즈를 초창기 제품부터 분석. 리뷰해보는 시리즈를 해보겠습니다.

갤럭시S22울트라-S펜
갤럭시S22 울트라

 

 

1편. 최초의 S펜 "갤럭시 노트"

갤럭시노트1-s펜

갤럭시 노트

(출시일: 2011년 11월 28일)

 첫 번째 갤럭시노트입니다. S펜을 최초로 탑재한 기기로 그 당시로서는 엄청난 크기의 5.3인치의 대화면을 넣어 일명 패블릿(스마트폰+태블릿)이라고 불렀던 스마트폰입니다. 그 당시 폰들은 대부분 3~4인치였기에 5.3인치의 대화면은 충격적이었습니다. 게다가 S펜이라는 와콤의 기술을 가져온 스타일러스 펜을 처음 탑재하였고 수납을 할 수 있게 만들어서 정말 새롭고 인상적이었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하지만 성능은 LTE 탑재와 그로 인한 AP교체, 800p해상도, S펜 기능의 추가로 인해 동시대의 갤럭시S2 보다 떨어진다는 평이 있습니다. 그래도 당시에 보기 힘들었던 대화면과 새로운 기능인 S펜을 탑재하여 인기가 있었던 스마트폰이었습니다.

갤럭시노트-s펜-2

 

갤럭시 노트 스펙

갤럭시노트1-스펙

 

그렇다면 2011년에 출시한 갤럭시노트를 2022년에 사용하기엔 어떨까요?

 

 

 

갤럭시노트1 2022년 사용기

 갤럭시노트1(2011)을 2022년에 사용을 해봤습니다.

 

외관 상당히 구형 스마트폰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트1 특징은 일반 스마트폰에 비해 가로로 넓은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16:10 비율로 패블릿이란 이름답게 태블릿의 비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작은 손으로 파지 하기가 편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상당히 묵직한 느낌의 스마트폰입니다. (위급 시 벽돌(무기)로도 사용 가능할 것 같습니다!)

(82.9 X 146.8 X 9.65mm, 178g)

갤럭시노트1-전면
갤럭시노트-측면
위부터 윗면, 아랫면, 오른쪽 측면, 왼쪽 측면

넓은 베젤, 물리홈키, 5핀 단자, 볼륨, 전원 키가 있습니다. (+전면 카메라, 센서, 메뉴. 뒤로 가기 소프트키)

갤럭시노트1-후면

뒷면에는 배터리커버와 S펜, 안테나 입구가 보입니다. (+카메라, 플래시, 스피커 홀, 이어폰 구멍)

갤럭시노트-베터리-커버

배터리 커버를 열면 교체형 배터리와 유심칩과 마이크로 SD카드 공간이 있습니다.

 

 

OS(2.3 진저브레드->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4.1 젤리빈)

 10년 전에 나온 상당히 오래된 OS입니다. 게다가 제 노트는 OS가 업데이트되지 않아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입니다. 옛날 거라 그런지 핸드폰으로는 업데이트를 할 수 없고 컴퓨터로 연결해 삼성Kies를 깔아 수동으로 업그레이드를 해줘야 합니다.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를 하면 버벅임이 더 생긴 다기에 일단 아이스크림 버전으로 사용해봤습니다.

갤럭시노트1-아이스크림-샌드위치

 상당히 옛날 OS라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거의 없습니다. 유튜브, 카톡, 네이버 등 웬만한 어플들은 모두 지원이 끊겨서 되지 않습니다. 근데 넷플릭스는 구버전이긴 하지만 사용 가능합니다.(구버전이라 영상 저장은 안 됨)

갤럭시노트1-어플사용
갤럭시노트1-어플
갤럭시노트1-넷플릭스

 인터넷은 기본 인터넷 브라우저에서는 웬만한 사이트나 페이지는 오류나 보안 문제가 떠서 들어갈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도 안되고 유튜브는 화면이 조금 깨집니다.

갤럭시노트1-구글검색
갤럭시노트1-인터넷-보안오류
갤럭시노트1-인터넷-연결문제

크롬에서는 처음에는 접속 오류가 많이 떠서 연결 안 되는 사이트가 많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알 수 없는 이유로 접속 되는 사이트가 늘어나더니 지금은 웬만한 사이트는 다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그러나 티스토리 같이 안 나오는 사이트도 있었고 네이버나 몇몇 사이트는 화면이 살짝 깨지기도 하며 웹 유튜브는 잘 접속되었습니다. (유튜브는 인터넷 환경에 따라 영상 재생이 될 때도 안될 때도 있었습니다. 밑에 서술)

갤럭시노트1-크롬검색
갤럭시노트1-네이버-검색
갤럭시노트1-크롬-유튜브

 노트1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OS는 어플은 안 깔리는 게 대부분이고 인터넷은 크롬으로 어느 정도 사용은 가능하지만 화면이 깨지거나 못 들어가는 곳도 좀 있습니다. (문제는 버벅임이...)  젤리빈으로 한 단계 업데이트를 해도 똑같이 10년 넘은 OS라 할 수 있는 앱이 별로 없는 것은 마찬가지이고 버벅임도 더 심해질 수 있기에 아이스크림 OS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성능 퀄컴 스냅드래곤S3 AP와 1GB 램을 탑재하였습니다.

 노트를 돌리기에는 상당히 빡센 느낌이 듭니다. 기본적으로 느릿하고 여러 가지 사용을 하면 버벅임이 생기며 조금만 무리를 하게 되면 렉과 튕기는 경우가 잦습니다.  노트1은 갤럭시S2와 비슷한 시기에 나왔지만 LTE 탑재를 위해 갤럭시S2에 탑재한 엑시노스AP를 못 넣고 그보다 성능이 낮다고 평가되는 퀄컴AP를 탑재하였으며 거기에 800p해상도에 S펜까지 탑재하여 동시대에 나온 갤럭시S2보다 성능이 떨어집니다.

 

- 기본적인 기능(전화, 문자 등)과 기본 어플들(S노트, 카메라, DMB 등)은 조금 버벅거릴 때도 있지만 무리 없이 사용 가능합니다.

- 인터넷은 느리고 버벅임이 있어서 답답합니다. OS가 낮아 연결이 안 되는 사이트도 있고 페이지 전환 속도나 스크롤이 느리고 버벅거립니다. 무겁거나 이미지 등이 많은 사이트에 들어가면 렉 걸리거나 튕기기도 합니다. 인터넷을 하기에는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 웹으로 유튜브를 들어가면 버벅거림이 꽤 있고 화나서 막 누르게 되면 렉 걸리고 튕기게 됩니다; 상당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영상 구동만 시작된다면 다른 것을 만지지 않는 한 재생은 720P까지 잘 됩니다. (특이점은 영상 재생이 LTE에서는 대부분 되었지만 와이파이는 이상하게도 무한 로딩이 되는 경우가 9:1 정도로 많았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 넷플릭스는 버벅임은 좀 있지만 영상을 재생하기에 무리는 없습니다. 인내심은 조금 필요합니다. 영상화질은 HD급은 아닌 것 같고 480p정도인 것 같으나 보는데 무리는 없는 수준입니다.

- 간단한 게임은 좀 느리지만 잘 됩니다. (바운스볼, 지오메트리, 파인딩블루 등) / 간단한 3D게임은 좀 힘겹게 돌아갑니다. (몽키 레이싱, 오더 앤 카오스 2) 부드럽게 돌아가지는 않고 플레이는 가능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이펙트가 많아지면 렉이 심해져서 원활히 플레이 하기는 어렵습니다. 아예 접속 불가하거나 튕기는 게임도 있습니다. / 무거운 3D게임은 OS가 낮아 다운조차 못하고 된다고 해도 렉이 엄청 심하거나 튕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 멀티태스킹(여러 작업)을 하게 되면 렉이 심해지고 튕길 확률이 높습니다.

갤럭시노트1-유튜브-화질
갤럭시노트1-유튜브-영상재생
갤럭시노트1-넷플릭스-시청
갤럭시노트1-게임
갤럭시노트1-3D게임

 

디스플레이 1280X800p(285ppi) (16:10 비율) HD급 해상도입니다.

해상도는 HD급으로 그럭저럭 평범한 수준이지만 품질은 요즘 폰에 비해 안 좋은 것이 느껴집니다. 색감이 인위적인 느낌이고 뭔가 구립니다. 밝기도 낮은 편입니다. 못 볼 정도의 디스플레이는 아니지만  옛날 아몰레드는 아몰레기라고 불렸던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스피커도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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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후면 800만 화소 전면 200만 화소입니다. 높은 화질과 품질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찍힙니다. 하지만 야간에는 지옥이 펼쳐집니다.(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갤럭시노트1으로-찍은-사진

 

S펜 256의 필압을 가지고 있습니다. 필압이 낮아서 걱정했지만 생각보다는 괜찮았습니다. 256 필압 정도면 섬세하진 않지만 표현될 것은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지연시간도 딱히 못 느끼겠고 팜리젝션도 잘 작동됩니다.(S노트 기준)

그러나 사용할 수 있는 어플이 거의 없고, 되는 어플들도 S노트 말고는 버벅임, 팜리젝션, 지연시간 등이 부족하기도 했습니다.  섬세한 작업이나 그림을 그리기엔 별로지만 간단한 필기나 메모 정도를 하기에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 S펜으로 소프트키(메뉴키, 뒤로 가기 키)는 터치가 안됩니다.

- S펜 그립감은 얇고 동글동글하고 가벼워서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

갤럭시노트1-S노트
갤럭시노트1-S펜

 

기타

- DMB 잘 됩니다. 오랜만에 DMB를 보니 생각보다 화질이 좋지 않은데 옛날에는 어떻게 이런 화질로 DMB를 봤었는지 신기합니다.ㅎ 그리고 노트1 화면비율이 DMB를 보기에 딱 맞는 비율이라 DMB를 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습니다. (HD채널이 생겼지만 지원은 되지 않았습니다.) 

- 블루투스, LTE, 와이파이, 핫스팟, 전화, 문자 등 잘됩니다.

갤럭시노트1-dmb시청
갤럭시노트1-블루투스-연결

 

 

 

총정리: OS가 낮아서 되는 어플이 거의 없고 인터넷은 연결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성능은 많이 낮아서 엄청난 인내심을 가져야 하고 여러 작업이나 조금만 무리하면 튕기게 됩니다. 스마트폰으로는 실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사용할 수 있는 것은 피처폰+ DMB, S펜 사용, MP3, 넷플릭스, 간단한 게임, 제한적이고 답답한 인터넷과 어플 사용 정도를 간단하게는 할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버벅임과 느릿함은 있지만 간단하게는 사용 가능합니다. 그리고 가로 두께와 무게 때문에 파지감이 좋지 않습니다. 

갤럭시노트1-s펜

 

총평: 2022년에 스마트폰으로 실사용하기에는 무리입니다. OS와 성능상 서브폰으로도 사용하기 힘들고 피처폰으로도 가로 두께와 무게 때문에 별로입니다. 물론 특정용도나 피처폰으로는 사용은 가능합니다. 하지만 성능이 많이 떨어지기 때문에 추천은 하지 않겠습니다. [피처폰용, 비상용 가능! 추천X]

 

2022년 적정 중고가: 0.5~1만 원

 

가성비 점수: ★☆ (1.5점 ㅠ 중고 가격이 점심 한 끼 값!? 이지만 특정용도 외에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고 성능도 엄청 떨어진다.)

(5점 만점, 점수는 2022년에 중고가 대비 현재 쓸만한가를 기준으로 정하였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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